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를 동시에 개선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킬 북미 간의 '중재자, '촉진자'로서의 역할이 다시 한번 주목된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렬의 원인이 됐던 리비아 방식의 포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그 방식을 고집한 존 볼튼 전 보좌관과도 결별한 상황이다"며 "북한도 이러한 미국의 입장 변화를 반기고 있어 어느 때 보다 북미 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로 인한 일각의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큼 앞으로 나아가고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 역량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전 당원과 함께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익을 증진하고 외교 역량을 높이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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