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이 말하는 아름답게 죽는 법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9.23 05:00

9월 27일 KT스퀘어에서 '웰다잉 토크콘서트'…이선종 원불교 교무도 참석

황석영 소설가 /사진=뉴시스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해 '죽음'을 공론화해보자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웰다잉시민운동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시니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설가 황석영 씨와 이선종 원불교 교무가 참석해 토크콘서트 형태로 삶과 죽음의 문제를 얘기한다.

웰다잉시민운동 관계자는 "그동안 쉽게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웠던 죽음에 대한 준비를 주제로,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문화를 위한 방법들에 대해 명사와 청중이 한 자리에서 함께 대화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웰다잉시민운동은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자기 결정으로 존엄하고 아름답게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노년학회장 등을 역임한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재갑 한국세포주연구재단 이사장, 손숙 예술의전달 이사장, 원혜영·정갑윤 국회의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아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니어 토크콘서트는 '나이 들어 마주하는 나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 4월 김훈 소설가와 손숙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지난 7월에는 김홍신 소설가와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출연했다.

웰다잉시민운동 관계자는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전문가 양성, 정책개발, 입법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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