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부는 '가을 바람'…27일부터 정기 세일 시작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19.09.22 12:51

지난해 17일이었던 세일 기간 10일로 축소…"단순 할인 행사만으로는 경쟁력 약해"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의 정기 가을세일이 27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추석연휴 직후 이어지는 행사여서 기존 17일이었던 세일기간을 10일로 대폭 줄인 대신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20~30%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2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가디건,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다.

서울 잠실점과 청량리점에서 '베네통'과 '시슬리' 패딩과 가디건 등 아우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베네통 폭스후드 야상패딩'을 24만9500원, '시슬리 싱글코트'를 18만4500원에 선보인다.

또 27일부터 29일까지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청량리점에서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올해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는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의류·잡화 등 4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먼저 지난해 세일 기간 인기를 끈 인기 품목 물량을 30% 이상 확대해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프리미엄 리빙 초대전'을, 목동점은 '남성 가을상품전'을 준비했다.


세일 기간 경품 행사도 실시한다. 10개 점포에서 '럭키볼 경품 이벤트'를 열고, 총 3000명(점포별 300명)에게 의류관리기·건조기 등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벤트 당일 5만원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의류 할인 행사와 가구, 주방용품 등 각종 혼수 용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강남점에서는 나들이 시즌에 맞춰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노스페이스, 푸마의 트레이닝복, 다운점퍼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전점에서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연다. 템퍼의 '제로 지 엘리트 25', 일렉트로룩스의 무선스틱 청소기 신상품 'PURE Q9' 등 혼수 용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각 지점별로 80여개의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하는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패딩, 코트 등 아우터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명절 이후에 쇼핑하려는 보상심리가 가을 정기 세일 매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서도 단순 할인 행사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계속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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