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마트 "전자담배 판매 중단"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19.09.21 22:07

월마트 "재고량 소진 뒤 판매 종료"

/사진제공=CNN 홈페이지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내 전자담배를 비롯한 니코틴 전송기기를 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CNN,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월마트와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전자담배와 관련된 제품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연방, 주, 지역 규제가 강화되면서 복잡성이 커졌고 전자담배 관련 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현재 재고량이 소진된 뒤 판매를 종료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환자가 폐질환을 일으키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향신료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권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자담배와 연관 있는 원인 불명의 폐질환이 발생한 사례가 530건에 이르렀고, 사망한 경우도 7건에 이른다. CDC는 아직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지만 이 같은 사례가 38개 주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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