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횡령' 의혹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 검찰 송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09.20 15:05

군, 자체 조사 뒤 경찰 이첩…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 /뉴스1 DB © News1 조희연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경찰이 재직시절 공금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8일 이 전 사령관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공관 사적 유용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앞서 해군은 자체 수사를 거쳐 이 전 사령관에게 업무상 횡령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2월 경찰로 해당 사건을 이첩했다. 당시 해군 관계자는 "공금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3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해병대 사령관으로 재직한 이 전 사령관은 2015년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며 외손녀 돌잔치를 진행하고, 수백만원 대 전투지휘활동비를 공관의 식자재비로 사용한 의혹을 받는다.


또 2014년에는 딸 부부에게 1년 가까이 공관을 내주고 공관병 지원을 받도록 한 의혹도 있다.

하지만 이 전 사령관 측은 장성급 간담회 날이 외손녀 돌이라서 인사를 하긴 했지만 돌잔치와는 무관하고, 공금 일부를 항목과 다르게 사용한 것은 맞지만 다른 돈으로 메웠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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