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장, 태풍 '타파' 대비 KBS 재난방송 대응체계 점검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9.09.20 14:24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는 공영방송의 중요한 책무" 강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20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재난주관방송사인 KBS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태풍 타파에 대비해 재난방송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KBS가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위원장은 KBS 재난방송센터에서 태풍 대응체계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 또 지난 태풍 링링에서 24시간 연속 특보 방송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난방송을 보였다고 격려했다.

특히 시민 제보영상과 지방자치단체의 CCTV(폐쇄회로TV)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태풍 상황과 피해 현황을 실시간 중계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또 태풍에 대처할 수 있게 강풍 피해 예방 국민행동요령을 함께 방송해 재난방송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난방송에 소외됐던 외국인과 장애인을 위한 영어자막과 수어방송을 실시, 재난취약계층에게도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주말쯤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는데 이번에도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난방송을 이행해주기 바란다"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송·중계소, 비상발전기 등 주요 방송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태풍 북상시 방송 송출에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방통위도 재난방송 인프라 구축 지원, 관계부처와의 협력체계 마련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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