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사모펀드 CVC, '여기어때' 위드이노베이션 인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9.09.19 18:41

20일부로 인수 확정, 신임 대표에 이커머스 전문가 최문석 대표 선임

최문석 신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사진제공=위드이노베이션.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숙박 O2O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을 인수했다. CVC캐피탈은 이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CVC가 지분율 85%를 확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 인수 절차는 20일 마무리된다. CVC는 인수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포함한 전체 인수 규모는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문석 신임 대표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기존 O2O 플랫폼을 한층 고도화하고, M&A 등을 통한 공격적인 신사업 육성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른바 '트라이앵글'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CVC캐피탈은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중국 최대 OTA(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에 인수된 'Qunar.com' 공동창업자 프레데릭 디모폴러스를 이사회 일원으로 영입했다.


최 대표는 2006~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마켓 인수를 총괄했다. 써머스플랫폼 대표와 삼성생명 마케팅전략 임원, 버거킹 한국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는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통해 국내 숙박시장을 혁신하고,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온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한 신뢰와 기대와 크다"며 "지금까지 회사의 성공을 훌륭히 이끌어준 구성원과 함께 시장 확장 속도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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