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돼지열병' 전염 어떻게? 환경부, 멧돼지·하천 조사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9.19 11:22

조명래 환경부 장관, 멧돼지 포획시설 방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상황실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점검회의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19.9.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환경부는 조명래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관련해 아산시에 있는 멧돼지 포획시설을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자치단체의 멧돼지 관리와 남은음식물 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 장관은 지자체 등 관계자들에게 "설사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차단이 이뤄지도록 멧돼지 폐사체 발생 여부를 적극 예찰하고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연천 양돈농가 주변지역은 파주 발생농가와 달리 주변에 멧돼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변에 포획틀을 설치해 인근 멧돼지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인근 하천이 바이러스로 오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농장 주변 소하천의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분석 중이다.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북한에서 유입되는 임진강, 한탄강, 한강하구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에 나선다.

조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멧돼지와 남은음식물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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