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자체 규제 142개 네거티브 전환…사상 처음"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9.09.19 09:54

이 총리 "규제를 그대로 두면 혁신성장 포기하는 것…꾸준히 개선하겠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그동안 중앙부처 법령 규제를 세 차례에 걸쳐 개선했으나 지방자치단체 규제를 포괄적 네거티브로 바꾸는 것은 처음"이라며 "규제가 신산업을 가로막는 것은 과거가 미래를 가로막는 것으로, 우리는 규제개선 노력을 꾸준히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자치법규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포용사회를 위한 사회서비스 선진화 △지하공간정보 통합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기술도 산업도 사람들의 생활도 빠르게 변하는데 법제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규제는 줄기보다 늘어나기 마련"이라며 "신기술과 신산업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를 수용할 새로운 법제가 필요하고 그 방식 중 하나가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혁신성장에 성공하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번영에도 성공하지 못한다"며 "규제를 그대로 두는 것은 혁신성장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치법규 142개 규제를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은 지자체와 정부가 협의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
  5. 5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