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하태경 직무정지…당 통합에 어긋나는 행보"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 2019.09.19 10:07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6월 21일 강원도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바른미래당 문병호 최고위원이 같은 당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6개월 직무정지 징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문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직무정지 6개월을 결정한 당 윤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한다. 통합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시점에서 적절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가 많지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통합"이라며 "당권파든 퇴진파든 당의 어떤 기구든 당의 통합에 어긋나는 행보는 자제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최고위원은 "현 시점에서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는 통합에 누가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전날 하 최고위원에 대해 6개월 당직 직무정치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언급해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그러나 비당권파 측은 윤리위원장에 대해 최고위원 과반수 동의로 불신임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징계가 원천무효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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