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930억' 토트넘 은돔벨레 안 보인다... 가장 먼저 교체 '굴욕'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19.09.19 04:12
토트넘의 탕귀 은돔벨레가 19일 올림피아코스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3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의 주인공 탕귀 은돔벨레(23).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실망을 안기고 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9일(한국시간) 새벽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홈팀 올림피아코스가 잡았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역습을 통해 먼저 두 골을 넣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온 이는 은돔벨레였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시작부터 잦은 실책성 플레이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8분에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이어 올림피아코스의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팀 골키퍼 위고 요리스(33)가 공을 잡아냈다.

올림피아코스는 토트넘의 약점을 빠르게 파악했다. 은돔벨레가 공을 잡으면 강한 압박과 거친 수비에 들어갔다. 은돔벨레는 당황했던 탓인지 패스도 깔끔하지 못했다. 결국 스코어 2-2였던 후반 17분 무사 시소코(30)와 교체됐다.


은돔벨레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달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해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이후에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최근 2경기 연속 평점이 좋지 않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은돔벨레에게 평점 6.43을 부여했다. 이번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은돔벨레의 평점은 6.99였다.

은돔벨레는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이적료 6300만 파운드를 기록하고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 달 11일 아스톤 빌라와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부진한 경기력이 계속돼 토트넘에 고민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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