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 경험치 증가, 여자 탁구팀의 패배 속 소득[아시아 선수권]

OSEN 제공 | 2019.09.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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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한국여자탁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진행 중인 제24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성과가 좋지 못했다.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에 게임스코어 1-3으로 패한 한국은 17일 열린 순위 결정전(5~8위)에서도 북한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8일 홍콩과 7~8위 결정전에 나섰다.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2-3으로 패하면서 8위로 단체전을 마감했다. 여자대표팀을 맡고 있는 유남규 감독은 3위 이내 입상하지 못한 이상 성적보다는 경험에 포커스를 뒀다. 홍콩과의 7~8위 결정전에서 15세의 유망주 신유빈(청명중)을 1경기와 5경기에 투입했다. 한 경기라도 다양한 상대와 경쟁을 해보라는 의미였다. 


신유빈은 1경기에서는 홍콩의 수와이 얌미니에 0-3, 5경기에서는 츄 쳉츄에게 2-3으로 패했다. 5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세트 중반 상대에게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균형이 무너져 5-11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아픈 패배였지만 신유빈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경기 후 만난 신유빈은 "첫 경기는 내 움직임이 잘 나오지 않았다. 5경기 때는 몸을 잘 풀면서 준비를 잘했다. 졌지만 내 움직임이 나왔다. 그래도 팀이 져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단체전 일정을 모두 마치고 18일부터 개인전 일정에 돌입한다.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단식에 나선다. 혼합복식에서는 조대성(17·대광고)과 짝을 이룬다. 


승패를 떠나 매 경기가 신유빈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다. 그는 "상대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잘 모르다보니 그걸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다만 상대의 습관이나 공격 루트를 잘 모르니까 접전을 잘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면에서는 정말 많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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