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유럽 車 시장…현대·기아차, 선방했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9.09.18 16:31

8월 유럽 車 수요, 전년比 8.6%↓...현대·기아차, 8월 시장 점유율 0.4%p 상승

현대차 EV 콘셉트카 4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유럽 자동차 시장의 침체 속에서 현대·기아차의 선방이 빛났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8월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량은 7만10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유럽 전체 자동차 수요가 8.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지난 8월 유럽 자동차 시장은 올 들어 월 판매량이 가장 적었고, 판매 감소폭도 제일 컸다.

브랜드 별로 지난달 현대차는 4만809대를 판매해 지난해 8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9% 줄었고, 같은 기간 기아차는 3.2% 감소한 3만261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 침체 속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끌어 올렸다. 6.6%로 유럽시장 점유율 4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현대·기아차의 올 1~8월 누적 유럽 판매량은 71만5589대로 지난해보다 0.1% 늘었다. 올 유럽시장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3.2% 줄었다.

한편 ACEA는 8월 유럽 판매량에 대해 지난해 8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급증한 것이 올해 기저효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유럽 자동차 수요는 9월 환경인증 강화를 앞두고 31.2%나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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