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사우디 동부지역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등 최근 중동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원유의 약 30%를 사우디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라며 "피격시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복구 과정에서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번 테러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50%가 줄었지만, 비축량을 긴급 방출하는 등 복구작업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현재 2/3 가량이 복구됐고, 열흘 안에 생산량의 100%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