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사장 "주거복지·지역혁신 플랫폼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19.09.18 11:52

LH 창립 10주년 맞아 청사진 제시

변창흠 LH 사장/사진= 뉴시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했다.

18일 변 사장은 경남 진주시 LH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5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민께 꿈을 드리는 LH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LH △미래의 길을 여는 LH △경제에 힘이 되는 LH △직원의 기를 돋우는 LH 등이다.

청사진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역분권형 생애복지서비스를 구축하고,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LH의 의지를 담았다. 이익공유형 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공동체 주택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추진 3년차에 접어든 도시재생뉴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주거복지, 도시정비,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와 연계한 실행력 높은 도시재생 모델들을 적극 개발·확산할 방침이다.

또 주변 도시와 상생하는 3기 신도시 조성에 매진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듈러주택 등 미래 주택·도시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기후변화, 미세먼지에 대응한 공간혁신과 정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첨단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확산해 산업구조 개편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건설문화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주택·도시·산단 개발 등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기업 해외진출의 마중물 역할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직무관리·승진·교육 등을 아우르는 인사혁신에 만전을 기하고,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문화적 노력도 기울인다.

아울러 LH는 주거복지, 도시조성, 주택건설, 균형발전, 도시재생, 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부문별 비전과 10년 후 미래상도 설정했다. 내부토론, 컨퍼런스, 연구과제 등으로 구체적 실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변 사장은 “지난 10년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국민들의 성원이 어우러진 결실”이라며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하자”고 선언했다.

사진= LH
LH는 2009년 10월1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되며 출범했다. 2013년 최고 106조원까지 늘었던 부채는 지난해 말 69조원으로 줄였다. 지난 10년간 총 63만가구의 공공주택을 건설하고 임대주택 관리물량은 51만가구에서 112만가구로 확대했다.

한편 LH는 이날 창립기념식에 앞서 경상남도교육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초등학교 실내놀이터 조성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지역 4개 초등학교에 실내놀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창립 10주년 의미를 지역사회와 나누자는 차원에서 사업비 총 2억6000만원의 50%를 노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성금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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