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중국·대만·마카오 하늘길로 위기 돌파"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9.09.18 16:28

10월 인천-정저우 시작으로 노선 다변화…최종구 대표 "체질 개선 통해 경쟁력 확보"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16일 인천-정저우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마카오 등으로 노선 다변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인천에서 중국 정저우를 왕복하는 노선을 주4회(월·수·금·일) 운항하기로 했다.

인천-정저우 노선의 경우 기존 양국 1개의 대형항공사만 운항하던 노선이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가 신규 진입해 스케줄, 운임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천-정저우 노선 홈페이지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편도 총액 운임 기준 최저가 7만7700원부터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17일에는 청주-장가계(중국, 주2회) 노선을, 같은 달 19일에는 청주-하이커우(중국, 주2회)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 다변화도 이어진다. 이스타항공은 △마카오(주7회) △대만 화롄(주3회) △대만 가오슝(주4회) 등 인천발 3개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다음달 6개 노선을 새로 띄우는 이스타항공은 중국 7개 노선, 일본 4개 노선을 포함해 총 35개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 기존 30% 이상 차지하던 일본 노선 비중을 분산해 대외변수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일본 여행 보이콧 장기화 조짐에 따라 일본 노선을 축소하고 유가, 환율 등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 신규 노선 준비에 집중했다"며 "남은 하반기 신규 노선 확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운 시장 여건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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