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가능’ 혁신기업 위한 IP보증 시작된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9.09.18 11:16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식재산(IP) 보증 지원에 나선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18일 IP보증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기업데이터(주), 기업은행, 신한은행이 참석해 IP보증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IP보증은 기존의 부동산 담보와 신용도 위주의 금융 지원에서 벗어나, 기술력을 중심으로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특별보증상품으로, 재단에서 자체 개발해 9월 중 시행을 앞두고 있다.

IP보증을 통해 기술 개발, 사업화, 사업 확장 등에 소요되는 운전자금을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며, 보증비율을 상향하여 혁신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하는 6개 기관은 미래성장성이 양호한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각 기관별 특성과 역량에 따라 협약사항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기술평가기관은 재단이 추천한 업체에 대해 기술평가를 실시, 평가서를 제공하고 기술신용평가와 관련된 자료를 재단에 제공한다. SBA는 재단과 함께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자를 선정, 금융‧비금융 동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SBA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업자에게 IP보증을 안내, 연계한다.


금융회사는 IP 관련 개발(R&D) 및 사업화 단계에 있거나, 출원등록을 완료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상품을 안내하고, IP 보증 신청 업체에게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9월 중 태스크포스(TF)팀 형태로 IP보증 전담조직을 둘 예정이며, 올해 안에 50억원 이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담보력이나 매출실적이 저조해 제1금융권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서울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IP보증을 통해 자금난을 극복하고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건전한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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