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의 각오 "적어도 우승 한 번하고 휴스턴서 은퇴"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19.09.18 08:09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30)이 은퇴하기 전까지 꼭 이루겠다는 자신의 최대 목표를 밝혔다. 바로 소속팀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이다.

하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블리처리포트를 통해 휴스턴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또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하든은 "적어도 한 번은 우승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휴스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내 경력에 만족스럽기 때문에 이를 무작정 쫓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구단에서 승리를 도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구성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전체 3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하든은 아직 NBA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리그 최고의 득점원 중 하나로 꼽히지만 번번이 우승 길목에서 좌절을 겪었다. 지난 몇 년간은 리그 최강의 팀이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의 우승 도전을 막아섰다. 지난 2017~2018시즌 MVP를 차지했을 때도 하든은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새 시즌 강력한 팀 동료를 얻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러셀 웨스트브룩(31)이 올 여름 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트리플더블 머신'으로 불리는 웨스트브룩은 2016~2017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휴스턴은 그야말로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하든의 꿈도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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