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데킬라 사업에 손댄다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 2019.09.17 17:07

다른 NBA 구단주와 손 잡고 프리미엄 데킬라 사업 런칭

/AFPBBNews=뉴스1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농구가 아닌 다른 종목에 뛰어들었다. 술이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샬럿 호네츠 구단주 마이클 조던이 보스턴 셀틱스,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 구단주와 손을 잡고 프리미엄 데킬라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조던은 '농구황제'라는 칭호가 말해주듯 NBA 최고 스타다. 은퇴한 지 20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최고의 농구선수로 꼽힌다. 브랜드 가치도 매우 높아 '조던' 브랜드 등의 농구 외 수익으로도 천문학적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조던의 재산은 19억 달러(약 2조 2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NBA 구단인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ESPN은 "조던이 데킬라 라벨에 자신의 이름이나 사인을 넣으면, 맛이 어떤지 여부와는 별개로 몇 시간 안에 다 팔릴 것이다. 하지만 조던은 다른 구단주들과 함께 이미 상을 받은 술의 프리미엄 혼합물을 만들어냈다"라고 전했다.

조던은 보스턴의 윅 그라우즈벡 구단주, LA 레이커스의 지니 버스 구단주, 밀워키 벅스의 웨스 에덴스 구단주 등과 함께 데킬라를 즐겼고, 이 과정에서 사업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보스턴 셀틱스 구단주의 아내이자 데킬라 회사 CEO인 에밀리아 파잘라리는 "주인이 누구냐의 문제가 아니다. 유명세에 기대는 브랜드도 아니다. 오롯이 술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데킬라의 맛이다. NBA에서는 모두 경쟁자들이다. 시즌 내내 싸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두 동료들이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던은 나이키 부사장과 함께 병 디자인에 관여했다. 5각형 모양이며, 23도 기울어져 있다. 마침 조던 자신의 현역 시절 등번호와 같은 숫자다.

보스턴 그라우즈벡 구단주는 "조던은 진정한 데킬라 애호가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밀워키 에덴스 구단주는 유통망에 대한 지식을 공급했다. 매주 회의가 진행됐고, 1000가지 다른 혼합물을 테스트했다.

조던이 내놓은 데킬라는 70달러(약 8만 3000원)에서 1600달러(약 190만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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