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 "세계적인 대스타가 될듯" 평한 캐릭터는?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9.09.17 16:14

[the300]'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 앞서 전시부스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앞서 콘텐츠 산업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기 전에 해외수출 콘텐츠, 실감콘텐츠, 한류연계 소비재 수출 성과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관람했다.

AR(증강현실) 캐릭터 '아뽀키'를 만드는 에이펀의 부스를 가장 먼저 찾았다. 에이펀의 개발자는 '아뽀키'를 가리기며 "배우가 행동하면 스크린에 아뽀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뽀키야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자 아뽀키는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이렇게 만나뵙게 돼서 정말 신기하고 영광입니다"라며 "오늘 노타이가 정말 잘어울리십니다"라고 답했다.

아뽀키가 "아직은 신인이지만, 대통령님께서 응원해 주신다면 언젠가 더 유명한 셀럽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아주 세계적인 대스타가 될 거 같다. 파이팅해요"라고 화답했다.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다루는 덱스터 스튜디오 부스에서는 유명 웹툰 작가 조석씨의 '조의 영역'을 VR(가상현실)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봤다. 텍스터 스튜디오 측은 "웹툰에 직접 들어가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뽀로로를 제작하는 오콘의 부스에서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고, 회사 측은 "옆집 아이 같고, 애들이 볼 때 나보다도 더 부족한, 이런 느낌이 더 친근감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실감콘텐츠를 다루는 레티널의 부스에서 "앞으로 문화유산 같은 것을 가상체험하게 하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달초 태국 방문 당시 런칭쇼를 가졌던 브랜드K 부스도 찾았다. 문 대통령은 태국 런칭쇼를 언급하며 "이게 태국뿐만 아니고 전세계를 향해서 똑같은 브랜드로 나가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네"라고 답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세계에 브랜드K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작업을 계속 해야할 것 같다"며 "마스크, 화장품 등 K뷰티 제품이 제일 잘 나간다. 앞으로 K푸드, K뷰티 이런식으로 좀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이 선물한 브랜드K 에코백을 받은 문 대통령은 "화장품은 아시아 사람들의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화장품이 아시아권에서 특히 인기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정책금융 1조원 추가 투자, 실감콘텐츠 육성, 신한류 개척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콘텐츠인재캠퍼스에 최근 전용차로 도입한 수소차 '넥쏘'를 타고 와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넥쏘'를 타고 공식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문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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