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내년에 '유럽'에서도 달린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9.09.17 10:20

정의선 "GV80 진출도 고려중"…영국·독일·스위스 먼저 누비나

제네시스 G7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부터 유럽을 달릴 전망이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르면 11월 중순 브랜드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을 출시한 뒤 내년 유럽 진출을 준비한다. 현재 제네시스는 G70·G80·G90 등 세단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10일 GV80도 유럽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렸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68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을 만나 "(GV80의 유럽 진출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은 일찍부터 준비돼왔다. 외신에 따르면 2017년 제네시스 사업본부를 이끄는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2020년 영국과 독일, 스위스 등 유럽으로의 제네시스 진출을 예고했다. 당시 그는 "런던과 뮌헨, 취리히에 국가 당 하나의 전시장을 열 것"이라며 "판매는 딜러 체제가 아닌 직접 판매·마케팅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도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 구체화 움직임이 관측된 상황이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차세대 전략차종의 성능을 종합 검토하는 '트랙데이'를 진행했다. 이 중에서 △G70 △JX(개발명) △RG3(개발명) 제네시스의 차종 3개가 시험 대상에 포함돼 현지 도로에서의 차량 상품성을 검증하는데 활용됐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