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사우디 공격 책임 있는 듯"…신중하게 배후 파악 중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09.17 05: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일어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를 밝히고자 노력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이 이란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섣불리 대응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 등 몇몇 미국 관리들은 세계 원유 생산량의 5%를 줄인 이번 테러에 대해 이란을 비난하고 나섰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동시에 이번 공격은 예멘에서 4년간 지속된 전쟁에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을 위해 '예멘인들'이 감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멘의 후티 반군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번 테러에 대응할 수 있는 많은 선택권이 있다면서도 어떤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지는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미국이 도울 수는 있지만 시리아에 대한 보호를 약속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에 대한 공격은 세계 최대의 원유 가공시설을 손상시켰고 거의 30년 만에 가장 큰 유가의 상승도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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