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좌초…환경부 '부동의' 결정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9.16 13:53

환경부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노선도 /사진제공=환경부
이해관계가 엇갈렸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결국 좌초됐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환경영향평가 결과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16년 11월 동·식물 정밀조사, 공사·운영 시 환경 영향예측,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대책 등과 관련해 강원도 양양군에 환경영향평가서의 보완을 요청했다. 양양군은 지난 5월 16일 보완서를 제출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양양군이 제출한 보완서에 대해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생태원 등 전문 검토기관과 분야별 전문가의 검토 등을 거쳐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환경부는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경관 및 생물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시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우려돼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본 사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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