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수사 '윤석열 검찰' 응원 인터넷 카페 개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9.09.15 13:20

[the L]개설 일주일 동안 670여명 회원 가입…장미 보내기 독려 등 수사 응원 메시지

↑지난 9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수사팀을 응원하기 위해 네이버에 개설된 '22C대한민국' 인터넷 카페 캡쳐.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인터넷 카페가 개설됐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네티즌이 네이버에 "윤 총장을 응원하자"며 '22C대한민국'이란 인터넷 카페를 개설했다. '윤석열 총장 화이팅'이란 로고를 걸고 "내편의 내편에 의한 내편을 위한 시대가 아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시대를 바라며"라고 카페 개설 목적을 밝히고 있다.



카페 개설자는 "조직화된 아주 극소수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조국 장관 지지자들이 전체 국민의 뜻인듯 네이버와 다음 포털의 상위 검색어까지 바꾸는 현실에 통탄과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전체 국민의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글을 남겼다.


카페 개설 일주일 동안 67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윤 총장을 비롯한 검찰 수사팀을 응원하는 글과 검찰의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대검찰청 정문 앞에 검찰을 응원하는 뜻으로 마련된 '장미꽃 테이블'에 장미꽃을 보낼 것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올리고 있다. '장미꽃 테이블'에는 '정의를 위해 싸워주세요. 검찰을 응원합니다!'라고 쓰여진 판넬이 함께 놓여져있다. 이날 오전까지 장미꽃 테이블에는 캠페인 주최측이 준비한 장미꽃 외에 꽃다발 등이 가득 올려진 상태다.

윤 총장은 수사 초반 조 장관 수사에 반발하는 지지자들로부터 엿 소포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3일 대검찰청으로 윤 총장을 수신자로 하는 엿 소포 50여개가 배달됐다. 엿을 담은 상자 겉면에는 '엿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등의 메시지가 써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당시 조 장관은 지지자들로부터 꽃을 받아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지난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돼 조사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수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검찰을 응원하는 꽃다발들의 모습. 2019.9.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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