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 생산량 늘었지만, 생산액은 줄었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9.15 11:00

해수부,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발표…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생산액 감소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양영진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제3차(2019~2023) 원양산업 발전 종합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이 늘었지만,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줄었다.

15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6% 증가한 46만2000톤이다. 수출량도 22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15.1% 늘었다.

원양업체는 2017년 39개사에서 2018년 42개사로 3개 증가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8개, 34개다. 중소기업 중 매출액 80억원 이상의 중기업이 17개사다. 매출액 80억원 미만 소기업은 17개사다. 전체 원양어업 어선 수는 211척이다.

지난해 원양어업 종사자는 9984명으로 전년보다 6명 줄었다. 원양어업 종사자 중 선원은 같은 기간 6248명에서 6235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원양어업의 생산량이 늘었지만 생산금액은 0.4% 줄었다. 원양어업 생산량의 68.9%를 차지하는 다량어류는 생산금액이 3.1% 증가했다. 태평양과 인도양 선망선의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7.3% 증가했지만 어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원양 오징어 생산량은 지난해 3만4084톤으로 2017년(4만6614톤)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포클랜드 수역의 어획이 부족하면서 생산금액 역시 전년대비 26.9% 감소했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산업은 우리나라 어류 생산량의 31.3%, 수산물 수출량의 34.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산업"이라며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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