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삭발을 마친 뒤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주먹을 쥐고 화이팅을 외쳤다. 사회자가 "박인숙"을 외치자 "화이팅"을, 이어 함께 삭발한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이름을 부르자 "화이팅"을 함께 외쳤다.
하지만 다음 순간 "조국"이란 이름이 나왔고, 자동적으로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연출된 것. 박 의원은 황급히 손사래를 쳤고, 김 당협위원장은 박수를 치며 크게 웃었다. 원래대로라면 앞의 사람이 "조국"을 외치면 박 의원과 박 의원 옆사람들은 "아웃"을 외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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