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날 오전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주최로 이북5도청에서 열린 '제38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의 노력이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풀어드리는 데 크게 못 미치고 있어 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하루빨리 완전히 개보수하고 정상화해 상시 상봉이 이뤄지자는 데 합의했고 영상 편지를 주고받는 데에도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기대와 달리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주춤하면서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아픔을 근원적으로 풀어드릴 수 있도록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고향 방문, 성묘와 같은 방안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이산가족 분들의 일생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평화롭고 함께 잘 사는 한반도를 물려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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