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2차예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번 경기의 상대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슬람 국가로 중앙아시아에 있다. 투르크멘인이 인구의 80%를 차지하며 투르크멘어가 공용어다. 과거 소련체제에 속했지만 1990년에 독립했다. 석유, 천연가스 등의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과거 소련제 3위의 석유 생산국이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국가의 90%가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1년 내내 건조한 날씨와 더위가 이어진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지옥의 문'으로 유명하다. '지옥의 문'은 투르크메니스탄 다르바자에 있는 메탄가스 분화구의 별칭이다. 1971년 지름 50~100m에 달하는 천연가스 분화구 구멍이 생긴 이후 48년간 분화구가 불타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지옥의 문'은 1971년 구소련 지질학자들이 천연가스 채취용 구멍을 뚫다 지반이 무너지며 발생한 싱크홀이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유독가스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구덩이에 불을 붙였다. 현재 그 불이 50년간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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