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장관은 10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압전모듈(센서) 개발·생산기업 '센서텍'을 방문, R&D센터를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8일 일본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추진 중인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센서텍은 20년 동안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해 온 회사로 산업용 초음파센서모듈을 넘어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용, 드론용, 자율주행차용 센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00억원이 넘는다.
엄종학 센서텍 대표는 "그간 정부 R&D 지원에 힘입어 센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영역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소재‧부품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센서텍은 전자부품 제조기업 아모텍과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수요기업인 센서텍이 공급기업인 아모텍에 R&D 방향을 제시하고 신뢰성 평가·양산테스트 등에 협조해 기술개발의 성과가 실효성을 갖도록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성 장관은 "MOU가 기술개발에 있어 수요기업, 공급기업간 협력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상징성을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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