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로 난치성질환 신약 공략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19.09.11 03:30

[제7회 대한민국 신약대상]SCM생명과학, 신약연구부문 최우수상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사진=SCM생명과학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고순도·고효율 줄기세포치료제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SCM생명과학은 핵심기술인 고순도 줄기세포 분리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의 혁신성과 신약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층분리배양법은 불순물 없이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이 기술을 이용해 희귀 난치성 질환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중증 급성 췌장염 치료제 개발과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간경변,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최근 말레이시아 듀오파마(Duopharma), 국내 제약사 한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층분리배양법과 신약개발 기술을 인정받았다. 또 국내 투자기관 및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투자금 671억원 유치해 연구개발(R&D), 사업 기반 구축,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면역 항암백신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텍 아르고스 테라퓨틱스(Argos Therapeutics)사를 인수하는 동시에 코이뮨(CoImmune)사를 설립, 미국,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툴젠, 미국 유타대학교 등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줄기세포치료제는 대체 치료제가 없는 영역에서 치료 가능성이 크고, 부가가치가 높다"며 "난치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 충족 등을 고려해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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