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전도 선박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9.09.10 07:43

[the300]오늘 오전 7시께 전원 구조…"건강상태 양호·병원으로 이송"

사진출처=미 해안 경비대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이 미국 해안에서 뒤집힌 사고로 선박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이 10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전원 구조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주 인근 해상에서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가 전도되며 기관실 내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9일 오후 6시) 전원 구조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구출된 선원 4명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며 "건강 상태 체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 접수시간 기준 8일 오후 3시(현지시간 8일 오전 2시)께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약 12.6km 거리의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총 24명 중 우리국민 6명, 미국인 도선사 1명, 필리핀인 13명 등 20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기관실 내 있던 한국인 선원 4명은 화염 등으로 인해 바로 구조되지 못했다.

전날 미국 해안경비대는 선체 내 연기와 화염을 진압했으며, 좌현으로 90도 기울어진 선체가 떠밀려 가지 않도록 예인선 2대가 선체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또 미 해안경비대 관계자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13분(현지시간 8일 오후 6시13분)께 기관실 내 고립된 선원들과 연락을 위해 선체 주위를 돌며 선체를 두드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세차례에 걸쳐 선체 내부에서 두드리는 반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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