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파사이'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60m로 측정됐다. 요코하마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0㎜ 이상 비가 내렸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도쿄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 통행이 금지됐다. 신칸센과 야마노테선 철도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도쿄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등 수도권 공항도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8~9일 이틀 새 이착륙 예정이던 항공평 중 200여편이 결항했다.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93만호에 달한다. 주민 4만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동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간 뒤에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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