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중 8명, 한일관계 개선해야"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19.09.09 18:21

JNN 조사 결과… 지소미아 종료는 76%가 '이해 못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 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일본인 10명 중 8명이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9일 일본 TBS방송 계열사 JNN이 지난 7~8일 18세 이상 유권자 1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9%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개선하는 편이 좋다'고 답했다. 반면 '이대로 좋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조기에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50%로 '조기에 열 필요 없다'고 답한 비율 38%를 웃돌았다.

다만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는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 중 76%가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고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은 9%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3.1%포인트 하락한 57%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7%포인트 오른 38.7%였다.


한편 '포스트 아베'로 불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이 검토 중인 '국회의원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이 육아휴직을 갖는 것에 대해 찬성이 68%로 반대 20%보다 많았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8→10%)에 대해서는 52%가 "반대한다"고 밝혀 찬성(39%)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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