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5명 중 1명 “추석 혼자 보내고 싶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9.09.07 14:22

잡코리아 알바몬 추석계획 설문조사



성인남녀 5명 중 1명이 올해 추석 명절을 혼자 보내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취업포탈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직장인 746명과 대학생‧취준생 등 성인남녀 2835명을 대상으로 추석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9.8%가 스스로를 '혼추족'(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신조어)이라고 답했다.

추석을 혼자 보내겠다는 응답율은 여성(17.3%)보다 남성(22.4%)이 소폭 높았다. 미혼 응답자 중 ‘혼자 추석을 보내겠다’는 응답률은 21.3%로 기혼자(3.3%)에 비해 응답률이 7배 가량 높았다.

‘추석을 같이 보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란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1위는 43.5%를 차지한 ‘부모님 등 직계가족’이 차지했고 이어 친구‧연인(37%) 나 혼자(28.8%) 친인척(19.8%) 순으로 조사됐다.


올 추석에 친지모임에 참석할 예정를 묻는 질문에는 56.8%가 ‘그렇다’고 답했다. 불참하겠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취준생 비율이 53.4%로 가장 높았다.

친지모임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 가능)로 ‘친지들과의 만남이 불편하고 부담스워서’(3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현재 나의 상황이 자랑스럽지 못해서’(26.8%) ‘평소 왕래가 없어서’(21.5%) ‘혼자 쉬려고’(21.0%) ‘취업준비, 구직활동을 위해’(20.9%) ‘출근해야 해서’(13.4%)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추석 명절기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정으로는 ‘수면, TV시청 등 충분한 휴식(44.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가족, 친지 모임(41.8%)’ ‘아르바이트, 명절 특근 등 근무(25.6%)’ ‘개인적인 공부(23.7%)’ 명절 상차림 등 일손 돕기(19.1%)’, ‘구직 활동, 취업 준비(18.6%)’, ‘고향 지인, 친구와의 만남(17.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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