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이 던진 말에 조국 후보자 웃음 '꾹'

머니투데이 이원광, 하세린 기자 | 2019.09.06 18:25

[the300]6일 인사청문회…조국 "많이 곤혹스럽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갑작스럽게 나오는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수고 하신다. 웃으면서 하시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건강검진은 어디서 받나”라고 물었다. 조 후보자가 “청와대 있을 때 동대문 인근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았다”고 하자 박 의원은 “건강검진을 신청하면 본인만 받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박 의원이 “그런데 인사청문회는 또 딸까지 받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웃음을 참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곤혹스럽지 않나”라는 박 의원 질의에 조 후보자는 “많이 곤혹스럽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런 것을 잘 이야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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