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갑작스럽게 나오는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수고 하신다. 웃으면서 하시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건강검진은 어디서 받나”라고 물었다. 조 후보자가 “청와대 있을 때 동대문 인근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았다”고 하자 박 의원은 “건강검진을 신청하면 본인만 받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박 의원이 “그런데 인사청문회는 또 딸까지 받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웃음을 참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곤혹스럽지 않나”라는 박 의원 질의에 조 후보자는 “많이 곤혹스럽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런 것을 잘 이야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