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데일리·이노테크' 인수… B2C·B2B 경쟁력 모두 '강화'=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호텔 및 레스토랑 예약 스타트업 데일리와 객실관리시스템(PMS) 업체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했다. 두 회사 모두 인수금액은 비공개다.
'데일리호텔' 운영사 데일리는 야놀자, 여기어때와 숙박 O2O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업체다. 특급 호텔, 풀빌라 등 고급 숙소 영역에서 강점이 있다. 210개국에서 40만여곳에 달하는 호텔 체인과 펜션 4700여곳, 레스토랑 1000여곳 등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 지난해 거래액 1700억원을 돌파했다. 야놀자는 데일리 인수로 국내 숙박 O2O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레스토랑 예약 사업 확장 계기를 마련했다.
야놀자가 지난 6월 싱가포르투자청, 부킹홀딩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1억8000만달러(약 2155억원)가 인수자금으로 활용됐다. 이번 인수로 주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신사업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데일리호텔은 레저·액티비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진화를 추구할 방침"이라며 "이지테크노시스는 야놀자의 인도 자회사처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식 발표 임박한 여기어때 '매각'… 엇갈리는 '기대·우려'= 위드이노베이션은 CVC캐피탈로 매각이 확정적이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 심명섭 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CVC캐피탈에 지분을 넘기되, 일부 투자사들은 계속 주주로 남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부적인 거래 조건 협의와 관련 절차 등으로 공식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CVC캐피탈이 새로운 대표를 내정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상황이다. 인수 이후 조직 안정화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로선 회사 매각 관련해 사내에 공식적으로 공유된 내용이 없다"며 "대표 내정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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