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서울 도착…주말에 조국 임명 재가할까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9.09.06 16:35

[the300]아세안 3개국 순방 마무리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라오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분냥 보라칫 대통령의 만찬사를 경청하고 있다. 2019.09.05.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태국 미얀마 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귀국 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임명재가를 언제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이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은 이날까지다. 다음날부터 임명할 수 있다.


청와대는 "물리적으로는 7일 임명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주말(7~8일) 사이 임명을 한다면 9일 임명장 수여,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등 신임 장관들의 국무회의 참석이 가능해진다.

이날 진행되고 있는 조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한 여론 동향을 살핀 후 재가 시점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상황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을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을 임기 내에 모두 방문한 첫 한국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귀국을 앞두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세안 나라들은 메콩강의 잉어처럼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모두 젊고 역동적이어서 미래가 밝다. 조화와 나눔의 문화로 서로의 나라를 존중하면서 발전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아세안과의 협력은 경험과 가능성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수출을 다변화하고 자유무역의 영역을 확대하는 길이기도 하다.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진정한 '교량국가'가 되기 위해 우리는 아세안과 굳게 손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신남방 외교를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 수준으로 올리기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11월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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