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인공지능 종목추천 개발 위해 고려대와 맞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9.09.06 10:27

KB증권, 고려대와 머신러닝 활용한 투자 서비스 개발 위해 업무제휴 체결…"인공지능 투자서비스 확대"

KB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 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연구실과 업무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협약식에서 박정림 KB증권 사장(첫째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주재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첫째줄 왼쪽에서 세번째), 관련 임직원과 학생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 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연구실(Data and Visual Analytics Lab)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업무제휴 협약식에는 박정림 KB증권 사장, 주재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KB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종목 추천 서비스 '스타매니지먼트'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고도화 할 계획이다.

KB증권이 연내 선보일 '스타매니지먼트II' 서비스는 코스피, 코스닥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각 종목별로 적정매수가, 적정투자기간, 투자분석 리포트 등 최소 3개의 모델을 독립적으로 생성한다. 이 모델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앞으로 하루 단위가 아니라 장중 시간에 모델을 업데이트 및 예측하는 실시간 서비스 모델로 개선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이 프로젝트가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육성한 '디지털 인재'가 그동안 학습한 역량을 실무에 발휘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스타매니지먼트II'의 기획 및 개발은 KB금융그룹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KB 데이터분석 아카데미' 출신 인력이 주축이다. KB증권은 개발 인력에 투입할 비용을 절약해 머신러닝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다. 이 사례를 계기로 최신 고사양 머신러닝 전용 서버를 사내에 구축했다.


KB증권은 앞으로 실시간 뉴스 등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모델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후 다양한 고객의견을 수렴해 종목추천 이외에 실시간 고객관리, 인공지능 매매가이드 등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증권 고객 서비스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증권 업계에서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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