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배' 대전 아파트값 상승률 8년만에 최대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19.09.06 10:00

서울 아파트값 전주 대비 0.13% 상승…전세도 0.04% 상승 '강동·강북 하락'

/자료=KB부동산
대전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6% 올라 8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적고, 개발 호재가 이어져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비슷했다.

6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이전 상승률 0.11%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월 셋째주 이후 12주 연속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0.28%) 동대문구(0.25%) 마포구(0.24%) 강남구(0.23%) 송파구(0.19%)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서대문구는 연희동, 북가좌동 일대 신규 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북가좌동 한양 아파트가 재건축을 염두에 둔 투자 수요 유입으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 호재로 매도자는 가격을 높이지만, 거래로 연결되는 경우는 적었다. 전농동, 이문동 일대 입주 10년 미만 신축 단지, 저가 소형 아파트가격이 주로 올랐다.


/자료=KB부동산<br>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 대비 소폭(0.01%) 상승했다. 특히 대전의 상승세가 거셌다. 대전(0.26%)은 그동안 꾸준히 상승해온 유성구(0.35%)와 중구(0.18%)를 비롯해 서구(0.38%)까지 상승 대열에 합세하면서 2011년(10월 10일 기준 0.2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권에선 성남 중원구(0.24%) 과천(0.12%) 수원 영통구(0.11%) 용인 수지구(0.08%) 등이 상승한 반면 이천(-0.09%) 일산서구(-0.04%) 화성(-0.03%) 등은 하락했다.

/자료=KB부동산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0.02%)과 5개 광역시(0.01%)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기타 지방(-0.06%)은 하락했다.

서울(0.04%)이 지난주(0.02%)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며 9주 연속 올랐다. 성북구(0.21%) 금천구(0.13%) 광진구(0.12%) 송파구(0.10%) 등등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북구(-0.05%) 강동구(-0.0%)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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