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앞두고 '조국임명검찰개혁' 실검 장악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 2019.09.06 07:48

'황교안자녀장관상', '일본불매조국수호'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김창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열리는 가운데 '조국임명검찰개혁'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장했다.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조국임명검찰개혁'과 '황교안자녀장관상', '일본불매조국수호'가 장식했다.
6일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 순위/사진=다음 홈페이지 캡처

해당 검색어는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 운동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임명검찰개혁'은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어야 한다는 지지층의 의견과 조 후보자를 둘러싼 딸 입시·사모펀드 등의 다양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 지지층들은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관련 의혹에는 '황교안자녀장관상'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자녀가 2001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본불매조국수호' 검색어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시작된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언급하며 '조국'이 한국과 조 후보자를 뜻한 중의적인 표현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해당 검색어 속 조국이 나라를 뜻하면서도 조 후보자도 뜻하니 좋다. 일본 불매하고 조국을 지키자!"라는 글로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 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 후보자 지지층의 실검 띄우기는 8월27일 '조국힘내세요'를 시작으로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보고싶다청문회', '나경원자녀의혹', '근조한국언론', '생기부불법유출' 등으로 이어져왔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6일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실시한다. 청문회는 국회방송 또는 각 방송사를 통해 볼 수 있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3. 3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