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장관 만난 이낙연 "신남방-신동방 시너지 내야"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9.09.04 20:49

이 총리 "'동방의 등불' 일제강점기 한국민에 희망 줘"…싱 인도 국방장관 "한국은 여전히 '동아시아의 등불'"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19.9.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을 만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이 같은 목표와 비전을 갖고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며 "두 정책이 연계 추진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싱 장관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싱 장관은 5일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해당 대회에서 싱 장관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양국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등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보다 내실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 보완적 파트너십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도시인 타고르가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 표현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동방의 등불이란 표현이 암흑기의 한국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며 "테레사 수녀, 타고르 시인 등 인도의 탁월한 지도자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에 싱 장관은 "양국관계가 공고하게 발전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김정숙 여사 단독방문 이후 양국관계가 더욱 진전됐다"고 답했다. 이어 "임기 동안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전략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싱 장관은 "한국은 여전히 동아시아의 등불"이라며 "인도는 세계 11대 경제 대국이 된 한국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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