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확대하는 벤츠 '더 뉴 GLE' 출시…9030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9.09.03 09:56

"안녕 벤츠?" 가능한 MBUX 국내 최초 탑재…"활동적인 고객에게 제격"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모습.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를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벤츠의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탄생해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된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GLE'는 새로워진 내·외관 디자인과, 향상된 편의 사양,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팔각형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갖춘 크롬 도금의 언더가드, 보닛이 SUV로서의 강인함을 보이도록 했다. 내부에선 기존 차량보다 30㎜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했다.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컨트롤 시스템을 갖췄다.

'더 뉴 GLE'에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MBUX는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갖춰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 내 온도와 조명 조절, 날씨 정보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내부.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GLE 450 4매틱(MATIC)' 가솔린 모델과 'GLE 300d 4매틱' 디젤 모델 두 가지다.

GLE 450 4매틱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7마력과 최대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인 OM654 엔진이 적용된 GLE 300d 4매틱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9G-TRONIC'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1단에서 9단까지의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엔진의 회전속도를 줄이고 높은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게 했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는 48볼트 전기시스템인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더해진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더 뉴 GLE 300d 4매틱 디젤 모델 9030만원 △더 뉴 GLE 450 4매틱 가솔린 모델 1억105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벤츠는 이번 두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메르세데스-AMG를 비롯한 GLE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E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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