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거기서 왜나와"…박지성, 방콕서 文대통령에 깜짝선물

머니투데이 방콕(태국)=최경민 기자 | 2019.09.03 06:00

[the300]'브랜드 K' 런칭쇼에 함께 해…文 "중소기업 혁신을 브랜드로"

【방콕(태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태국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Brand K 론칭쇼'에서 박지성 브랜드 K 홍보대사에게 브랜드 K 제품인 아이마스크를 전달받고 있다. 2019.09.02. pak7130@newsis.com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일(현지시간)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진행된 '브랜드 K(케이)' 런칭쇼에 '2개의 심장' 박지성이 함께 했다.

박지성은 이날 런칭쇼에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진행자들은 "(박지성이) 런던에서 방콕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박지성은 "태국에는 3~4번 왔었다"며 "브랜드 K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좋지만 기술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누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게 있나'라는 질문에는 "비행기 안에서 아이마스크를 썼는데, 피로가 덜했다"며 "이것을 권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박지성은 문 대통령에게 아이마스크를 선물로 건넸다. 문 대통령과 박지성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다.


'브랜드 K'는 우수 기술·품질을 보유한 중소기업 제품을 정부가 인증해 '브랜드 K'로고를 부착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부족한 인지도와 브랜드파워를 아세안에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뷰티(9개), 생활용품(7개) 등 39개 업체가 1차로 선정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박지성 선수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중소 벤처기업의 이름"이라며 "기술력과 기업철학, 잠재력을 보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특히 양국에서 사랑받는 K-팝 스타 위키미키와 베리베리, 산들, 에일리 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박지성 님도 함께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달성한 ‘혁신’을 ‘브랜드’로 바꿔,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엄격한 기준을 통해 ‘브랜드 K’를 선정함으로써, 양국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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