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화 기대감에 채권금리 일제 상승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9.09.02 16:43

[채권마감]경기둔화 리스크 여전…기준금리 1% 수준 반영하며 강세 이어갈 것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대화에 대한 기대감이 열려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기 둔화 리스크 요인은 여전한 만큼, 채권금리는 기준금리 1% 수준을 반영하며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65%포인트 오른 1.233으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도 0.065%포인트 오른 1.297%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68%포인트, 0.070%포인트 오른 1.344%, 1.342%로 장을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미중 간의 협상이 지속됨에 따라 해결 조짐이 보이기는 하나, 여전히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까지의 흐름상 협상 후 관세 부과 혹은 확대로 이어졌음을 감안할 때, 경기 둔화 리스크 요인은 여전하다"며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될수록 한국 수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채권시장은 점차적으로 기준금리 1.00% 수준을 반영하며 강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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