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韓 스타트업 중동 진출 '다리' 놓는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9.09.01 15:36

UAE 두바이·아부다비서 '주수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3주간 스타트업 6개사 밀착지원

이관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왼쪽)과 신유근 쇼룩파트너스 대표가 지난 5월30일 아랍에미리트(UAE) KOTRA 두바이무역관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2일부터 3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주수르(Jusoor)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KOTRA는 한국 스타트업이 중동의 창업 중심지인 UAE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수르는 아랍어로 '다리'라는 의미다. KOTRA 해외무역관이 직접 현장에서 밀착해 우리 스타트업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다.

교통정보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시그널', 한류콘텐츠 활용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잼', 중동에 특화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아부하킴' 등 6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1:1 멘토링 △현지 스타트업 및 창업기관 방문 △데모데이(피칭) △투자가 상담 주선 등 지원을 받는다.

아부다비에서는 국부펀드 설립 창업지원 시설인 '허브71(Hub71)'에 입주해 현지 정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투자가와 직접 교류할 수 있게 된다.


또 KOTRA는 현지 유망 벤처캐피털인 '쇼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와 손잡고 전문 멘토링과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쇼룩파트너스는 2016년 UAE에서 창업해 2년 만에 포브스 선정 '중동지역 20대 벤처캐피털'에 꼽힌 유망 기업이다. 지난 5월 두바이무역관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했다.

이관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UAE는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해 산업다각화 정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유치, 기술협력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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