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남방 보건산업 진출 지원…사절단 파견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19.09.01 12:00

사절단,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방문…의료 로드쇼 개최

지난 달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보건의료 로드쇼에서 말레이시아 기업과 양국 보건산업체간 비즈니스 미팅이 개최됐다./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동남아시아 보건의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민관 보건의료협력 사절단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파견 일정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김혜선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이 단장을 맡은 이번 사절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전마케팅공사 및 14개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으로 이뤄졌다. 사절단은 지난 8월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방문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신남방정책에 따라 동남아시아 보건산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도 경제 규모가 크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참가기관들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보건부와 면담을 하고, 재활병원 등의 의료서비스 분야 진출, 혈액제제 생산 등 제약분야 진출을 논의했다. 같은 날 열린 한-말레이시아 보건의료 로드쇼에서는 30여 개 말레이시아 기업과 양국 보건산업체간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지난 29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한-인도네시아 메디컬 헬스케어 로드쇼가 열렸다. 사절단 참여기업과 50여 개 인도네시아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다음날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보건부간 실무담당 회의를 하고,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SK 플라즈마와 인도네시아 바이오 파마(Bio Farma)사, 적십자는 혈장분획 및 혈액제제 생산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 주요국가"라며 "이번 사절단 파견이 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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