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 3개월래 최대 증가…물가는 잠잠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8.31 00:23

미국의 탄탄한 소비와 안정적 물가가 또 한번 확인됐다. 개인 소비는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소비는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에 비해 0.6% 늘었다. 전월의 0.3%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지난 4월(0.7%)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7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 올랐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월(1.3%)보다 상승폭이 다소 늘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2% 올랐다. 넉달째 같은 상승률이다. 연간 기준 상승률은 1.6%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현저히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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