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검찰의 부산시 압수수색을 두고 “진실은 밝혀진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립의료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임명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검찰이 부산시를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부산시립의료원장의 임용절차에 관한 건이라고 한다”고 썼다.
오 시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9월 2~3일로 확정됐다”며 “명명백백한 청문의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서 개연성 없는 일들을 억지로 연결 짓고, ‘아니면 말고’ 식의 추측성 폭로가 마치 사실인 듯 다뤄진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진실은 밝혀진다”며 “시민 여러분, 걱정마시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현재 유럽 방문 중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긴급히 입장을 표명했다. 오 시장은 직항노선 개설과 동남권 관문공항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핀란드를 방문했으며 프랑스 르노삼성 본사를 찾아 물량 확보와 고용 유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27일에 이어 29일에도 부산시를 압수수색했다. 조 후보자의 딸에게 특혜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전 양산부산대병원장) 선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교수는 지난 6월 부산시 산하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는데, 임명권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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