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재정의 역할이 중요허다"며 "정부는 우리가 당면한 대내외적 상황과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장적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IMF(국제통화기금) 등은 우리에게 확장 재정을 권고하고 있다"며 "국가채무 비율이 평균 110% 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국가 채무가 양호한 우리나라는 그럴만한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예산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나라로 가는 발판을 만드는 데 특별히 주안점을 뒀다"며 "신산업 육성 예산과 미래 산업 중심으로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는 등 혁신 산업의 촉진을 낳는 것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경제 보복에 맞서 소재 부품 산업에 두 배 늘어난 2조6000억원을 (책정하는 등) 경제 살리기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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