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의회를 정회하며 '노딜 브렉시트'(합의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수순에 돌입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28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0.76포인트(0.20%) 내린 372.8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29.00포인트(0.25%) 하락한 1만1701.12, 프랑스 CAC40 지수는 18.29포인트(0.34%) 떨어진 5368.80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증시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오히려 올랐다.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이날 25.13포인트(0.35%) 상승한 7114.71로 마감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10월14일까지 의회를 정회해달라고 요청했고, 여왕은 이 요청을 수용했다. 의회 정회는 노딜 브렉시트가 의회에서 가로막히는 것을 막기 위한 수순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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